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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플레코

[플레코/안시] 건강한 개체를 고르는 방법

by trofical fish 2008. 2. 29.
[플레코/안시] 건강한 개체를 고르는 TIP]


 요즘 유행하는 안시스트루스계열의 플래코나 세일핀 플래코 등의 번식개채가 꾸준히 시장에 나오는 플래코들을 제외한 로얄플래코나 스칼렛 제브라 같은 플래코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 거의가 WC(Wild Caught) 개채들입니다.

이는 반대로 남미에서 한국까지의 긴 여행거리  현지에서 채집된 후 오더를 받아서 포장해 출하하는데까지의 합숙훈련 등의 이유로 상당히 약해져있거나, 심지어는 살아있는것보다는 죽은것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도착하기도 합니다.

매니아 입장에서는 1년에 한번 들어올까 말까 한 멋진 플래코들(스칼렛이나 제브라 파나크계열의 지존님들) 등이 입하된다는 소식을 듣고 몇일동안 두근두근거리고, 심지어는 꿈에서 함께 삼바댄스를 추는 정도의 반 미치광이 상태가 되어 있는 터라, 도착해서 박스를 열었을때 물꼬기의 상태에는 이미 관심이 없고, 정신이 혼미해져 상태가 좋건 나쁘건 일단 싸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위험한 선택으로, 단지 한마리의 개채의 컨디션이 안좋아 죽어버리면 그나마 양호한 편, 무언가 괴질병을 가지고와서  컬랙션이 전멸해 버리는 등의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해서 당신을 파산의 인도하는 안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Rio soma나 메이X 같은 수족관들은 장사꾼보다는 장인정신 비슷한 느낌으로 상태 안좋으면 안팔아 하면서 트리트먼트를 한 다음 제값받고 팔기도 하지만, 일부 골때리는 대X이나 현X(여기는 사장만 좀 상태 안좋음) 같은 곳은, 배가 등에 붙어있는 플래코도, 응 밥 잘먹어, 상태 좋아, 들어온지 오래됐어 등등의 뻔히 보이는 구라를 풀어주며, 리스크를 고객에게 떠넘기는 짓을 하곤 합니다

 어찌되었던, 반미치광이 상태인 사람에게는 반죽음 상태의 괴기에게 대실망을 하고 주저하고 있는 상태라도 누군가가 상태가 좋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뭔가 매우 설득력이 있게 들려서 사버리는 과오를 범하곤 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건강한 플래코를 고르는 법을 몇가지 제시해보겠습니다,
 

1. 배가 너무 홀쪽한 개채는 절대 금물


 심하게 말라서 배가 등에 붙어있거나, 얼굴에 살이 하나도 없는 심한 상태의 고기가 가끔씩 들어옵니다. 소화기관 어딘가에 문제가 있거나, 지나치게 굶어서 그런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대로 구입하지 마세요.
 예전에 H모 수족관 사장말에 혹해서 그래 배가 좀 붙었지만, 냉짱을 먹는다니 집에서 금방 회복할 수 있을거야 하며 데려왔던 바란시스트루스 고무돌이 냉짱은 개뿔 아무것도 안먹고 몇일있다 다이하셨습니. 
 4만원인가 한큐에 날리는 나이스 플레이~ 신용이 없는 수족관 주인의 페이크에 속지 맙시다.
 
2. 눈이 푹 꺼져있는 놈은 이미 황천을 보고있다.

 눈이 푹 꺼진녀석이 있습니다,
예전에 대X에서 팔아묵던 겔럭시아스였던가,,골든너겟이었던가,,, 하는 녀석, 눈이 푹 꺼져있 는놈 밖에 없어서 이거 왜이래요 하고 물어봤드니, 아줌마왈: 아 개내들 원래 눈이 들어갔다 나왔다 그래, 집에 가서 잘 키우면 도로 나와 라는 구라에 또 속아 데려왔다가, 또 몇일 못가 다이하셨습니다,
 눈알이 푹 꺼진 애들은 그 눈으로 이미 저세상을 DVD로 감상하고 계신분들입니다,
 

3. 피부에 무언가가??
 
 아주 알기쉬운 증상입니다, 피부에 무언가 허연 것이 뭍어있거나, 곰팡이 비스므래한것이 보이거나하면 일단은 구입을 유보해주세요.  별로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일 수 있지만, 의외로 전염성이 강한 질병일수도 있습니다,
 과거 삼X플래코 수조에 괴질병이 한번 왔다가 치유된적이 있는데, 하여간 전염성이 상당했습니다. 괜히 집에있는 멀쩡한 놈들까지 하얗게 만들지 마세요
 
4. 불안하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 놈은 일단 유보
 
 왔다리 갔다리 하는 놈이 있길래, "오예~ 저놈은 참으로 활동적인것이, 육질이 쫀득하고 아주 신선한 놈이구만!!!" 하고 덥썩 집었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무언가, 몸에 문제가 있어서 어슬렁거리면서 부산시럽게 돌아댕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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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대체 어떤 녀석을 골라야 되냐?
신선한 생선을 고르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눈이 또렷하고, 살이 올라있고, 색이 선명한 녀석 입니다
 

대표적으로 오메가 아이가 있습니다.
무슨 이상한 게임 끝판 대왕 필살기 같은 이름이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요녀석의 눈을 보세요,
빨려들어갈것 같이 또렷하고 예쁜 눈입니다요.
눈 한가운데를 보면, 동공을 막고있는 또다른 금색 테가 보이실껍니다.
이녀석의 모양이 오메가를 꺼꾸로 뒤집은듯한 모양이라 오메가 아이라고 부릅니다.
해부학적인 기능은, 인간의 눈에 있는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밝은 곳에 나오면, 요녀석이 윙 내려옵니다,
 
 
그래서 어쨌다고,,,,
 
 
 그러니까, 건강한 플래코를 구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됩니다,
상태가 안좋은 녀석은 대부분 뽕맞아 동공이 풀려있는 사람처럼 오메가 아이가 열려있습니다. 밝은 조명아래에서도 눈이 풀린 녀석은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얼마못가 초상치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1 배 붙은 녀석은 NG
2. 눈이 푹 꺼졌거나 동공이 풀린놈도 NG
3. 피부가 이상하면 NG
4 불안하게 왔다리갔다리 하는 녀석도 NG
 
 위에 네가지에 해당사항 없고, 수입된 후 잘 적응되어서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지난 개채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아니 구입하셔도 됩니다)
다음은 2편 어떤 플래코를 고를까로 넘어가겠습니다,
 
 
- Baek & Jung cinna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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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lec house' - 'bananahboy'님 글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554748&menuid=7&boardtype=L&page=4&articlei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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